소국화
<남아공 정탐 여정>보고
"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로마서 1장 19절 20절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은 이번 여정 중
그가 만드신 만물을 통해
저희 가정에 소근소근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결국은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시작되지요.
이론적으로 하나님을 너무 잘 알았습니다만
산과 들과 바다와 하늘이 연동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그것을 보신적이 있나요?
시적인 표현을 하고자하는 것이 아니라
온 만물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가 지으신 만물 덕분에 하나님을 오감(五感)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알고
건물이나 사역이 먼저가 아니고 사람을 아는 것
;문화를 이해하는 것

선교지에 도착해서 무엇을 먼저 할까요?
날씨를 먼저 봐야합니다. 기후를 익히고 사람을 익혀야 합니다. 길을 걷고 건물의 모양을 보고 사람들의 걸음을 보고 관찰합니다. 옷을 어떻게 입는지, 무엇을 먹는지, 언제 밥을 먹는지, 무엇을 타는지, 왜 모든 점원은 흑인인지? 이 큰 나라에 왜 흑인과 백인은 거의 따로 사는지..
그리고 리서치를 해야합니다.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공부해야합니다. 자료를 찾아보고 ..

저희는 남아공에 역사적인 장소들, 의미있는 장소들, 기념해야하는 곳들을 방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박물관이나 사람과 역사를 이해하는 것을 좋아해서도 그렇지만
제 생각엔 무슨사역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하기전에.. 남아공을 이해하고 이 땅의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사역지를 많이 봐야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지만 저희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남아공은 넬슨 만델라의 나라입니다. 어딜가나 만델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오랜 흑백 갈등은 지금도 그대로 입니다. 같은 나라에 있지만 함께 살지 않습니다.
또 그와 함께 무지개 나라입니다. 온갖 문화와 언어가 있습니다. 모든 인종과 언어와 문화가 혼합되지 않고 함께 존재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굉장히 개발된 곳이 많으며 또 매우 낙후된 곳도 많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거리가 깨끗하고 사람들이 활발하고 친근합니다. 그러나 또 잘 알듯 범죄가 많은 나라입니다. 저희가 40일 있는 동안 강도에 대한 실제 겪은 이야기를 몇건을 들었는지 모릅니다.
여전히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중심입니다. 경제와 정치 문화에서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맹주입니다.
절대 이론으로만, 책으로만 이해되는 것은 없습니다. 경험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해보고 겪어 넘어가야합니다. 그래야 내것이 됩니다.

땅을 알고
하나님이 미리 예비하신 땅
사실 저는 땅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런데 민들레에서 부터 이삭공동체까지 언제나 땅 땅 땅
땅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압니다. 또 땅이 언제나 중심이고, 땅이 있어야 지속가능하다는 것도 압니다.
한 농장을 방문했습니다. 남아공에서 27년을 사역하시고 이제 은퇴하시려는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던 농장이었습니다.
저희를 요하네스버그에서 호스트해주셨던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 담임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기 저 농장은 선교사님 가정이 돈이 없어서 구입 할 수는 없어도 당신네한테는 딱 맞는 곳이야, 구입하진 못해도 보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될거야"
제가 땅을 보고... 그 땅을 가지고 싶어졌습니다.
이상한 현상은 그 땅을 보고 눈앞에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그 땅에서 이루어 질
하나님 나라가 보였습니다.

제가 땅을 보고
그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보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사실은 저희 다음텀은 복음을 전하고 싶었고, 제자를 양육하고 싶었습니다. 공동체를 이루고 싶었지만 일이나 사역은 조금 균형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원래하던 방식은 조금은 뒤로 미루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땅을 보고 스스로 마음이 웅장해져서 그 땅을 사용하고 싶은 거룩한 욕망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이상할 정도로 머릿속에서 환하게 그려졌습니다.
네 그 목사님 말씀처럼 저희가 살 수는 없었습니다. 30년 가까이 남아공에서 사역을 하시다가 이제 이 땅을 팔고 은퇴하려고 하시는데, 그 땅을 개인돈으로 구입하셔서 팔고 한국에 들어가려고 하시는 것이라,
제가 이것저것 여쭈었습니다. 운영비와 인부들과 수익과 유통과 땅가격과 전기며 수도에 대해서
저희 상황으로는 구입하거나 빌리기는 어렵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저희 마음에 그림을 보여주셨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사람을 알고
소국화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선교의 모양은 비슷합니다. 역사이래로 항상 그랬습니다.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내용(사역)을 보러 멀리 남아공으로 온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러 왔습니다.
저희는 크게는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 그리고 한 선교사님이 하시는 농장, 대학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시는 선교사님, 시골에서 학교와 작은 농장을 하시는 선교사님을 뵈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에스와티니는 지난 아웃리치에서 만난 선교사님을 일부러 보러 갔습니다.
이어지는대로 만났습니다. 억지로 한 것이 거의 없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이 이끄신 듯한 느낌을 받으며 만나지는대로 그대로 저희를 두었습니다.
사람을 만나면서 그 속에서 또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돌아보게 했고 생각하게 했습니다. 소국화의 길을 새롭게 점검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나를 알고
이번 여정은 정말 나를 아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그리고 아이들도 이번 여정을 통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저희는 43일 동안 남아공(37일)과 에스와티니(6일)를 방문했습니다.
첫 2주간 조벅한인교회 선교관에 머물렀습니다. 담임목사님의 배려와 조언을 들었습니다.목사님과 대화 때마다 한가지씩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지의 한인교회가 정말 아름답게 원동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중에.. 참 이번 여정에서 마음에 남는 농장을 우연한 기회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2주간은 케이프타운에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습니다. 케이프타운에서는 관광도 하고 자연을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비자나 아이들 교육, 생활 전반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대학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사님 가정도 만났습니다.
또 코나에 YWAM간사님이 연결해 주신 학교를 운영하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마치 캄보디아의 이삭의 시작점을 보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은 에스와티니로 갔습니다. 에스와티니에선 친구가 된 선교사님 두가정을 만났습니다. 3일은 한집, 또 다른 3일은 다른 한집에서 먹고 자면서 그 선교사님 가정과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남아공과는 조금 다른 리얼 아프리카의 선교도 보았습니다.
또 이 두 선교사님 가정을 통해서 다른 선교사 가정과 교제하게 되었는데 아프리카와 남아공에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머지 일주일을 다시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로 복귀하여 소국화 디브리핑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남아공 여정이 어떠했는지, 하나님이 소국화를 어떻게 이끄셨는지를 아내와 나누고 아이들에게도 묻고 또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we pursue sustainnability
진리를 지키고 보호해서
전수해 나아가려면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합니다.
2050년이 넘으면 전 세계에 존재하는 어린아이들의 50%가 아프리카에 산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유엔아동기금과 미국 워싱턴 대학 그리고 세계 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이제 저희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요즘 자주 엘리야를 묵상합니다. 열왕기상 17장부터 19장까지를 여러번 읽고 생각하는데, 때마다 다른 포인트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공간에 대한 묵상을 가장 많이 합니다. 엘리야가 겁나게 카리스마있게 왕 앞에서 더이상 비가 안 올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이 얼마나 멋있는 일입니까, 왕 앞에서
이 장면에서 엘리야는 얼마나 흥분되었을까요? 그런데 내용을 말한 직후 하나님은 그릿시냇가로 가라고 하시줘,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시냇가가 마르는 경험을 통해서 .. 그가 선포한 내용이 성취되고 있음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또 흥분이 되었겠지요. 그런데 다시 시돈에 사르밧 과부의 집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공간을 이동 시키십니다. 어마어마한 선포를 하고 증거가 발견되었는데 ...말이줘
엘리야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이었고 까마귀며 사르밧 과부를 통해서 하나님이 먹이시는 것은 익숙한 묵상인데
엘리야가 그릿시냇가의 물이 마르는 것을 보고...이제 되었다, 내가 선포한 예언이 성취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해보고 싶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시돈의 사르밧 과부에게로 가라십니다. 그리고 그 다락방에서 과부가 해주는 밥을 먹으며서 3년을 보냅니다. 편안했을까요? 아닐겁니다. 하나님은 도대체 왜?엘리야를 그 공간에 두셨을까?를 묵상합니다.
아담이 하와가 준 선악과를 먹은 직후
하나님이 아담을 찾으시며 물으십니다.
"네가 어디에 있느냐?"
이 질문은 니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고 어디로 갔노? 하는 질문입니다.
아브람에게 친척아비집을 떠나, 라 하셨고
온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가라 하셨습니다.
요나는 니누웨로 가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보다,
내용 보다, 이유보다.
"공간"으로 부르시는 것 같아요.
무언가를 하라고 요청하시기보다 어딘가로 가라고 하시곤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을, 그분의 계획으로 초청하시는 듯합니다.
소국화가 이제
지금 어디에 있어야 할지를 고민합니다. 갑자기 캄보디아에서 남아공으로 넘어오는 이 과정은 단지 이 기도편지에서 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만나서 이야기해요.^^)
한가지 분명한 것은 소국화에게 하나님은 가라고 하십니다.
"공간"을 요청하십니다.
위에 두 종류 그래프는 2050년이 되면 아프리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출생률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놀랍습니다. 조사나 발표마다 조금씩 수치가 다르지만 대부분 2050년이 되면 전세계의 어린이 50%는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저는 이 내용을 에스와티니 선교사님과 대화에서 듣게하시고 생각나게 하셨어요. 그리고 바로 실제자료를 찾아봤습니다.
경제나 땅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위의 수치만 본다하여도 지금 우리가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까요? 어디에 헌신해야 할까요? 지금의 아프리카는 너무 어렵습니다. 먼저는 가정에서 지금의 아이들이 학대를 당합니다. 그들에겐 희망이 없지요. 그런데 2050년엔 그들이 전세계의 반이상의 아이들을 책임지는 어른이 됩니다.
하나님이 물으시는 것 같아요. 그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지금 어디에 있어야되노? 그래 가라.
저희 소국화는 남아공으로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저희 가족 모두가 함께 기쁨으로 동의 했습니다
아이들과 대화 중에
지호가 먼저..남아공이 점점 받아드려져,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수호가 하나님이 남아공으로 가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라고 하면서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남아공이라는 단어가 크게 들리고 하나님께서 남아공으로 우리를 보내시는 듯하다"고 고백했습니다.
남아공으로 오기전 저는 몰랐는데
지혜가 "우리 부부 만이 아니라 수호지호에게(예호까지) 같은 마음을 주시고 입으로 말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계속해 왔다고해요. 하나님은 저희 가정을 한마음으로 묶어 주셨습니다,
어제 지혜와 디브리핑 중.
제가 지혜에게 말했습니다. "지혜야, 우리가 몇개월 후 남아공에 다시 오게 된다면 일주일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간을 가지자...예배만 드리자, 왜냐면 우리가 남아공에 온다는 것은 기적이야,,,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를 만나는 것과 같은 기적."
남아공은 비자도 어렵습니다. 저희는 다시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합니다., 그래서 재정도 많이 필요합니다. 사역지를 다시 셋팅하는 것에서 부터 언어와 문화에 다시 적응해야합니다. 또 수호지호예호는 새로운 환경으로 다시 교육을 ...
하나님께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소국화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아래에 기도하기와 후원하기를 참고해주세요.














